2019년작
위기의 민주주의
룰라에서 탄핵까지
The Edge of DEMOCRACY
정준희 교수의 해시태그
추천 영화 다큐멘터리
TBC 라디오 프로그램 정준희 교수의 해시태그는 내가 무척 좋아하는 유튜브중 하나였다. 정치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에게 더 이상 현실의 정치를 논하길 피하고, 말의 말을 배우며, 단어 하나 하나에 집중하게 만드는 센스를 갖춘 매너 있는 신사이다. TBC 해시태그 마지막 방송에서 어김없이 추천한 영화 다큐멘터리 "위기의 민주주의"
정준희 교수의 지적인 매력이 참 좋다. 조금은 냉담하면서 이성적이고, 그런 매력으로 손석희의 뒤를 이어 100분 토론 MC도 맡을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더욱 더 봐야 할 추천작이기에 오늘 순삭해버렸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금속 노동자 출신이며, 정치에 노동자 계급을 대신해서 출마했지만, 3번 낙선하게 된다. 룰라 대통령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브라질의 대통령이었다. 퇴임 할 때 국민의 지지율이 87%에 달하는 브라질이 사랑한 대통령이였다. 가히 우리의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나게 만드는 부분이였다. 그의 후임자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룰라 대통령도 2018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당하게 된다. 그러나 곧 정법계 룰라 반대파들이 눈에 거슬리던 룰라와 호세프 둘을 흠집내기를 하려했다는 음모가 드러나고 2021년 브라질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이 무효로 최종 확정되면서 정치인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하고 현재 브라질 진보 정치의 대부로 입지를 다졌다.
2022년 명예회복을 위해 대선 재출마를 하였고, 높은 지지율로 대선 레이스 선두를 달렸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에는 실패했지만 결선 투표에서 현직 대통령인 자이르 보우소나를 누르고 승리하면서 브라질 역사상 3선 대통령이 되었다.
가진자의 숨겨진 진실, 눈 가리고 아옹하기. 다큐멘터릴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가슴을 쓸어 내리고 브라질의 대통령이지만, 그에게 눈물도 보냈다. 자꾸만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나고 지금의 우리나라 현실과 통하는 점이 많아서 가슴이 아팠다.
"왜 부자들을 돕는 것은 '투자'라 하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은 '비용'이라고 말하는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니, 룰라대통령의 말말 중 이 말이 꼽혔다. 우리는 부자를 돕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에 불평등을 논하는가? 우리는 위기의 민주주의 안에서 과연 누구랑 함께 소통하면서 지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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