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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리고 드라마 & TV

탕웨이, 박해일 주연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by 하루다지미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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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박해일
헤어질 결심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죽음. 그리고 남편의 죽음앞에서 별 동요도 없이 담담함을 드러낸 아내. 그런 서래의 모습을 보면서 형사 해준은 서래를 사건의 용의선상에 올린다. 형사 해준은 사건 당일 서래의 알리바이를 탐문하고 또 그녀를 만나서 신문을 하며, 그녀 몰래 잠복 수사를 하면서 그녀에 대해서 점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좀처럼 속을 알 수 없는 서래는 형사 해준이 자신을 의심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준을 대한다. 진심을 숨기는 용의자. 용의자에게 의심과 관심이 동시에 생긴 형사 그들의 헤어질 결심이다.

 

알듯 말듯 그려지는 남녀

 

여자 주인공 서래는 점점 더 해준을 사랑하게 되고, 해준도 서래를 동정심에서 관심으로 그리고 사랑으로 이어지면서 더 깊이 그녀를 원하게 된다. 어쩜, 엄마의 죽음을 이야기 하는 서래에게서 죽임을 당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서래 역시 진정으로 해준을 생각하며 좋아하는 감정일 것이다. 

 

서래는 중국에서 엄마를 죽이고 왔다. 엄마의 병이 위중해서 엄마가 병의 아픔에서 벗어나고자 서래에게 죽여달라고 한다. 더 이상 아프고 싶지 않다. 더 이상 괴롭지 않게 해달라는 엄마의 말에 서래는 엄마를 죽이기로 결심을 한다. 그리고 한국의 남편을 만나서 한국에서 지내고 있는 중이였다. 남편은 자상한 사람은 아니였다. 폭행도 가끔 일삼는 사람이다.

 

 

헤어질 결심 
장르 : 미스터리, 멜로, 서스펜스, 드라마
감독 : 박찬욱
각본 : 정서경, 박찬욱
출연진 : 탕웨이, 박해일, 이정현, 박용우, 고경표, 김신영
스트리밍 : 넷플릭스, 티빙
러닝타임 : 138분
제작비 : 135억원
손익분기점 : 120명
현 누적관객수 : 189만 명

 

 

결말이 더 무서웠다. 어쩜, 자기를 타살했을지도 모른다. 그런, 죽음은 처음이다. 철저히 자신을 죽인 사람 서래. 무섭다.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외로움이 고스란히 마지막 결말에 나온것 같다.  엄마가 아팠기에 중국에서도 외로웠을 것 같고, 한국에 와서 남편의 사랑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 외로웠을 것이다. 형사 해준에게서 사랑을 느끼지만, 이루어지지 못할 사랑임을 안다. 자기의 외로움을 알아서 자신 스스로를 단절시켰을까?

 

그렇게 결말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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