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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리고 드라마 & TV

더 글로리 시즌2를 기다리며

by 하루다지미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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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었던 그 드라마 [더 글로리]


 

2022년 12월

우리의 가슴에 누구보다 뜨겁게 달군

더 글로리

 

 

 

더 글로리는 학폭에 관한 이야기다. 학폭은 아주 오래전부터 아이들을 괴롭혀온 이야기다. 태생적으로 사람들은 자기들 욕망속 자기애가 자리잡고 있다. 태어나서 엄마에게 사랑을 배우고, 형제들에게서 질투를 배우며,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고 또는 배신도 당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사회 생활을 한다. 나의 성장기 속에서 어떻게 자라느냐에 따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혼자만의 세계에 자신을 가두어 두는 사람들도 있다.  누구나 같을 수 없다. 사람들은 차이는 천차만별이다. 왜냐하면 수만, 수백만, 수천만의 사람들이 너도 나도 달리 살아가고 있는 각양각색의 인간군상이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고, 나이를 먹어도 나는 아직 청소년물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한다. 여러 청소년물을 보다보면, 언제나 왕따의 문제는 나온다. 이미 사회에 만연한 모습이기에 쉽게 작가들이 왕따의 주제를 잡지 않나 싶다. 사랑도 여러주제가 있듯이, 왕따도 참 여러주제가 있다. 더 글로리를 보면 더 충격적이다. 시즌1이 그러했다.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네명의 학생이  한 학생을 괴롭힌다. 이제까지 보아왔던 주먹을 날리거나, 돈을 뺐는 학폭이 아니다. 고대기로 열 온도 체크한다며, 여학생 몸에 댄다. 여학생은 고통의 소리를 지른다. 순간 나는 눈을 감아버린다.

 

"허구에 불과할 뿐이야. 현실은 아냐"

 

아니다. 현실이란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난다고 한다. 고대기 사건도 실제 있었던 일을 각색했다고 한다. 어쩜, 그런일이... 가해자가 벌 받지 못하는 세상이다. 가해자는 웃으면서 학교를 다니고, 피해자는 평생을 트라우마에 고통을 받으며 살고 있다.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자, 고통을 주는 자와 고통을 받는 자, 누구도 피해자의 마음을 알 수 없다.

 

 

 

글로리의 뜻은 glory 1. [명사] 영광, 영예 2. [명사](하느님에 대한) 찬양[영광] 3. [명사] 찬한한 아름다움, 장관 이다. 

 

 

 

아직도 일어나는 일이기에 더 가슴이 아프다.

 

 

이제는 없어야 하는 일이지만, 아직도 우리는 학폭을 이야기를 듣는다. 요즘 계속 뉴스에 나오는 정순신 변호사 아들도 아버지의 권력만 믿고, 동급생을 괴롭혔다고 한다. 학폭을 견디지 못하고,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피해자는 아직도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학폭을 일삼았던 가해자는 서울대 철학과에 잘 다니고 있다고 한다. 과연, 이 나라는 누구의 편인가? 더 글로리에서도 현실판 더 글로리 정순신 변호사 아들도 권력과 돈으로 세상을 사는 듯 하다.

 

 

 

넷플릭스 영화 [더 글로리 시즌2]를 기다리며,
2월을 보낸다.

 

3월 10일 더글로리[시즌2]가 시작된다.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권선징악으로 판결은 나겠지만, 어떻게 철저히 나락으로 떨어지는지 궁금하다. 대한민국은 문동은을 응원하고 있다. 더 글로리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자기들이 한 일에 키득거리며 있을까? 어쩜, 충분히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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